`한강`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3.25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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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0권의 장편을 읽기로 결심
2. 한강이 나에게 준것
3. 역사를 다시본다
본문내용
1. 10권의 장편을 읽기로 결심
조정래의 3번째 대작 한강을 다 읽은 지 열흘이 되어 간다.
황석영의 장길산에 이어 읽을 또 다른 장편소설로 한강을 택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많은 갈등을 하였다.
한강은 2002년에 출판 된 책으로 이름이 아직 대중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었다. 비록 홍보는 덜 되었다 하더라도 태백산맥, 아리랑에 이은 조정래의 장편이라고 할 적에 나는 충분히 그 읽을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많은 연습 끝에 좋은 결실이 맺어지는 것처럼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대를 이어 쓰여 진 소설이라면 그 작품성은 100% 보장되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러나 이 한권을 드는 순간 뒤에 9권이 줄서있는 장편을 읽어 한다고 할 적에는 선택의 고통은 따르기 마련이니 몇 번이나 책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밖에 없었다.
권당 33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 나아가면서도 나는 그만 읽을 것을 수 십번 망설였다. 시대를 보는 시각이 지나치게 전라도 출신에게 편중도어 있었다는 것, 역사책에 가까운 작고 작은 사건들에 연속, 외우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까지, 그 속에서 시대를 보는 시각에 많은 혼돈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도 나처럼 고민을 하다가 10권 중에 두 세권을 읽다 포기 하고 마는지 3,4권 부터는 사람의 손때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4권을 들게 된 것은 오기에서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