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르의 소설 낙천주의자 캉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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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의 “낙천주의자, 캉디드” 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준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 중, 이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중세의 교회 중심적 사회에서 일어난 부패에 대한 사회 비판과, 그 시대 여성으로서의 불행, 즉 그 시대의 여성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려고 한다.

나 역시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중세의 교회가 처음의 그 의도와는 달리, 많이 부패하였다는 것은 부인 할수 없는 사실이다.
이 소설 <Chapter 22> 에서 언급된 ‘면죄부 판매’ 가 그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서 면죄부란 가톨릭 교회가 신자들에게 죄를 사하는 명목으로 그 대상으로 부터 기부를 받고 교황의 이름으로 발행한 일종의 사죄 증명서 이다. 즉 죄를 면하였다는 표로써, 보통 속죄부라고 칭하는데, 원래 가톨릭에서는 죄를 완전히 참회하고 죄를 다시는 짓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신앙고백을 할때 죄가 용서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비록 신앙고백을 하더라도 그 죄에 대한 벌은 남게되기 때문에 그것을 기도나 선행으로써 갚을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중세말기의 부패할 대로 부패한 교회는 성당의 건설과 포교를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해지자, 사죄를 원하는 신자들에게 헌금을 권하면서 속죄 증명서인 면죄부를 발행해 주고 한술 더 떠, 면죄부의 발행을 남용하는 부정을 저질렀던 것이다. 소설 속에 등장한 신부가 면죄부에 대해 관심이 있냐고 물었을때 ‘전혀 관심이 없다’ 고 대답한 이 소설의 주인공 ‘캉디드’ 는 작가인 볼테르의 의견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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