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시 교통수요 관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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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광주시의 교통 혼잡은 광주시의 계속적인 교통시설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혼잡정도가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광주시의 교통시설확충이 아직도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교통시설 확충만으로 서는 교통 혼잡을 개선할 수 없으므로, 다른 교통정책 특히 교통 혼잡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광주시 교통정책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교통 혼잡이 심화된 가장 큰 이유는 첫째 급속하게 증가한 교통량에 비하여, 이를 감당하기 위한 교통시설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에 승용차를 구입 이용하게 되어 도로에 대한 이용률은 급증하게 되었지만, 도로시설의 확충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였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쾌적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도로의 이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하철과 전철망의 확충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였으나, 이를 위한 노력이 크게 부족하였다. 광주시의 경우 인구밀도는 높고 교통시설확충을 위한 토지도 별로 없으며 또한 보상비도 엄청남으로서 승용차 보유자가 이용을 원하는 만큼의 교통시설확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중교통위주의 교통정책 시행이 불가피한 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및 새로 확충된 교통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통수요관리정책의 시행이 필수적이었으나, 그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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