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안톤체홉의 주교

소개글

안톤 체홉의 주교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1. plot, 과정의 문학

2. 일상의 문학

3.《주교》에서 나타나는 '소외'
♠주교와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소외
♠주교와 어머니 사이에서 나타나는 소외
♠주교 자신의 소외

본문내용

1. plot, 과정의 문학

체홉의 문학에서는 톨스토이와는 다르게 사건을 서술을 통해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체홉은 연결되어 있는 많은 사건 속의 현상 하나, 그 단면만을 보여줌으로서 독자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 자체의 유기적인 구성에 더욱 큰 비중을 둔다. 《주교》에서 보면 주교가 생각하는 것들, 주교가 보이는 행동, 주교의 어머니의 행동 등에서 나타나는 행위들을 통해 주교에 대한 이미지, 어머니에 대한 이미지 등을 형상화시킬 수 있다.
이는 서술 방법에 있어서 '낯설게 하기'와 비슷한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낯설게 하기'를 통해서 사물을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결국 자신이 느끼는 본질을 찾아가는 것과 비슷하게, 체홉은 plot을 통해서 문학 전체적으로 본질을 찾으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문학의 본질은 '문학 자체의 미'에 관한 것이다. 사상을 담고 있는 글이기 때문이 아니라 문학이라는 자체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찾고자 한 것이다. 그것을 위해 체홉은 구성적인 측면에 중심을 두었다.《주교》에서 그 점이 가장 주목되는 것은 마지막 문장의 경우이다.

'그리고 사실을 말하자면, 그들은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 말을 통해 우리는 그 앞에 일어난 모든 상황은 이미 사회 속에서는 소외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구성'적으로 보면 마지막 문장과 앞의 내용간의 관계에서 긴박감과 반전의 효과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