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고양이 대학살을 읽고..

소개글

고양이 대학살을 본 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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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7권의 책 목록을 받아든 순간, 가장 눈에 띄는 책제목은 [고양이 대학살] 이었다. [미시사란 무엇인가] 등 등과 같은 딱딱한 주제가 아닌 고양이를 소재로 한 한 편의 역사소설일 것이라 짐작했었다.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지만, 평소에 접하던 왕조나 국가의 지배층들의 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는 역사와 다른 또 다른 의미의 역사였다. 평소에 접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해석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의 자취를 더듬어 법칙과 이론을 이끌어내고, 또한 과거를 통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역사책에서만 느낄법한 매력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고양이 대학살은 총 6개의 각기 다른 소재들이 유기체적인 연결을 하며 하나의 주제로 거듭난다. 첫 번째 <마더 구스 이야기의 의미>의 경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 퍼져있는 농부들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전형적인 특징을 발견한다. 민초들의 빈곤에 찌든 삶을 민담에서 발견해 내고, 그러한 민담이 아래에서 위로 어떻게 이동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주목한다.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그들은 음식 이외의 욕구들은 모두 거세시켜 버렸다. 그들의 소원은 먹는 것에 고착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지배층의 입장에서는 저속하게 여겨질지 모르는 일종의 하층문화 일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고양이 대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