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춘향전과 오디세이 비교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3.1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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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향전과 오이디푸스왕의 공통점을 찾아 고전문학의 일륜적인 모습을 찾아본 레포트입니다.
목차
제의적 공간에서 시험 당하는 여인들;
영웅이 돼서 돌아오다;
엿듣기, 그리고 여성이 치러야 할 마지막 통과의례;
본문내용
제의적 공간에서 시험 당하는 여인들;
여인의 정절에 대한 관념은 상당히 뿌리 깊은 것으로 구전문학에서 특히 강조되는 모티브(소재, 이야기가 전개되게 만드는 동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춘향전의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드라마에서 조차 여인의 정절은 아직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남편이 부재한 상황에서 홀로 남은 여성을 탐하는 남자들은 여성에게 상당한 권력을 행사합니다. 때로는 폭력적이고 간교하게, 때로는 달콤한 감언이설로 여성을 갈등하게 하는 것입니다. 변사또의 끊임없는 유혹 속에서 옥고를 치르는 춘향과 끊임없이 옷감을 짜고 푸는 작업을 반복하는 페넬로페의 경우에서 보여지 듯, 여성들은 자신의 안위와 정절 사이에서 갈등이 보여집니다. 대부분 정절을 지켜 나가는 미덕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 여성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제의적 공간에 놓이게 됩니다. 여성들은 그 공간 안에서 통과의례를 치르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 형벌(춘향의 경우)이나 그에 준하는 노동(페넬로페의 옷감 짜기) 혹은 상징적 의무(단군신화에서 쑥과 마늘을 먹는 행위) 등이 잇따르며, 여성들은 인내와 속죄를 통해 제의적 경험(접신의 경지 혹은 도덕적 초월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하거나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이야기에서 흔히 정절의 의무가 신의의 필요충분조건에 놓이는 것 역시 이들 신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