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 최초 등록일
- 2005.03.12
- 최종 저작일
- 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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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쟁의 원리
2. 선택의 원리
3. 진화론
4. 평가. 감상
본문내용
1. 경쟁의 원리
비글 호의 여행에서 다윈이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생물의 종이 놀랄 만큼 많다는 사실이었다.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그는 울창한 열대 우림을 처음 보고 그 엄청난 식물 종과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희한한 종류의 곤충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루만에 무려 68종의 딱정벌레를 채집하기도 했으니 그의 감격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이다.
정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구나! 그가 택한 첫 '할 일'은 변이(變異)에 대한 연구였다. 같은 종의 생물이라도 사는 지역에 따라 생김새와 습성이 제 각각이다. 그런 변이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물론 지형이나 기후, 먹이 등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윈의 생각은 달랐다.
"박물학자들은 흔히 기후나 먹이 등의 외적 조건을 변이의 유일하고도 가능한 원인으로 믿고 있다. 제한된 의미와 범위에서는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예를 들어 딱따구리처럼 나무 껍질 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기에 똑 알맞게 적응된 발, 꼬리, 부리, 혀 등의 변화된 구조를 단순히 외적 조건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변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생물 종 자체 안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다윈은 사육과 재배에서의 변이를 연구하는데, 이것이 <종의 기원>의 첫 장이 된다. 오래 전부터 농부들은 가축과 작물의 교배를 통해 좋은 품종을 생산해 왔다. 이를테면 이것은 인위적인 변이이다.
다윈은 직접 여러 종의 비둘기를 교배시켜 보기도 하고, 가축 시장에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선택적 변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자연 상태에서 그런 과정이 가능한가의 문제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인간의 의도적인 선택적 교배가 불가능하므로 변이가 없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렇다면 비글 호의 여행에서 그가 본 수많은 변이들은 뭐란 말인가?
왜 같은 핀치새(finch, 피리새)인데 어떤 것은 곤충을 먹기에 적합한 가늘고 긴 부리를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은 식물의 씨앗을 먹기에 적합한 두꺼운 부리를 가지고 있을까? 다윈의 이러한 생각에 영향을 준 것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