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르
- 최초 등록일
- 2005.03.0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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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드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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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신느의 페드르를 읽고, 먼저 난 수업 시간에만 듣고 잘 이해가 안되던 고전 비극의 정염(passion)과 이성(raison)의 관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도덕적으로는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페드르의 이뽈리뜨를 향한 사랑, 자신 또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녀의 마음을 남편, 즉 떼제의 죽음 소식에 혹해서 이뽈리드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장면에서 라신느의 정염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이뽈리뜨의 애인, 즉 아리시라는 연적에 대한 질투심으로 유모 에논느의 이뽈리뜨에대한 모함을 묵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는 페드르. 이 장면에도 나는 마찬가지의 생각을 했다.
그의 작품에서 정열은 숙명적으로 보인다. 사라의 격정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거기에 저항하려고 해보아도 소용이 없고, 아무리 자신을 분석하고, 자신을 심판하고, 늘 순결의 욕망에 사로 잡혀 있는 페드르처럼, 아무리 자신을 책망까지 해도 소용이 없다. 숙명으로 보인다. 아무것도 도움이 되질 않아 보인다. 페드르는 ‘본의 아니게 부정한 여자가 되고 불륜의 여자’ 가 된 것이다. 결국 라신느는 정열의 승리로 결말을 짓는다. 그래서 이들은 더 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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