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와 부르주아의 역사적 기원
- 최초 등록일
- 2005.02.2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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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부르주아가 타도 대상 혹은 혐오의 대상이 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히 물질적 유복함 때문이 아니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경멸하며 그들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함 때문이다. 그 비수 같은 시선 앞에서 가진 것 없는 사회의 약자는 갑자기 자신이 후줄근하게 여겨지고, "내가 과연 살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라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다시 말하면 존재의 권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사르트르가 강조하는 `존재의 권리'(droit d'exister)라는 말에 모든 수수께끼가 다 들어있다. 무상성(無償性)과 우연성이 특징인 인간 존재는 그 누구도 존재의 권리가 없다.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이 우연히 이 세상에 내던져져 절대적인 자유 속에서 순전히 자신의 선택과 기획 투사에 의해 자신의 존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실존의 존재 양식이다. 그 누구도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 권리는 없다. 그런데 유일하게 부르주아 계급은 마치 자신들이 당당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듯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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