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과 러브레터
- 최초 등록일
- 2005.02.17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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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상문학론 시간 발표 자료입니다.
원작이 러브레터와 영화 파이란을 비교하여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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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과 영화는 모두 문화라는 의미에서 교집합을 갖는다. 크게는 선조적이기때문에 불가혁적인 것을 기법으로 잘 활용한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렇지만 각각의 차집합이 더욱 뚜렷한 특색을 보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 두 가지는 표현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소설은 언어 즉 글에 의해서 전달되고, 영화는 영상 즉 화면에 의해서 나타난다. 이로 인해서 점점 차집합은 넓어져 가는 듯 하다.
먼저 소설을 생각 해 보면, 하나 혹은 두 개에 시점으로, 화자에 유무로써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로 언어에 감각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것이 절대적인 수단이자 매력이다. 더불어 오랫동안 두고 나누어 조금씩 볼 수 있기도 하다. 반면에 영화는 움직임 곧 동작(대화)과 빛으로 구성된 요인으로 해서 화면에 구도를 잡는 기술과 여러 가지 색감 및 음악으로 두 시간 여 동안 관객에 모든 감각을 흡입한다. 그 중에서도 시각을 용해한다고 본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할뿐더러 한순간도 놓치면 안돼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차집합을 교집합과 절묘하게 섞어 놓은 것이 소설의 영화화가 아닐까 싶다. 이 중에서도 아사다 지로의 소설 「철도원」중 `러브레터`와 송해성 감독․각본인 `파이란`을 살펴보려 한다.
`러브레터`와 `파이란`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할 것도 없이 소설이다. 각색하여 영화를 제작한 것은 명실상부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에 다른 점이 있다. 즉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물과 기름 같다. 이것은 각색 할 수밖에 없는 까닭과 동일하다 생각된다. 본래에 차이와 더불어 정서라는 이질감으로 각색은 요구됐기 때문이다.
소설과 영화에서는 두 주인공 ‘강재(고로)’와 ‘파이란(=)’ 사이에 매개체를 넣어 주었다. 만나지 못하지만 `편지`로 연결해 줌으로써 극화를 두드러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내용은 역시나 바뀌었다. 편지가 두통 전달된다. 첫 번째 편지는 ‘파이란’의 직업이 바뀐 것으로 인해 문구가 조금 달라졌다. 허나 두 번째 편지는 상이하다. 소설에서는 ‘사랑한다’는 직접적 표현이 들어가 있다. 몸도 섞어 보지 않은 여자를 위해 오열하는 ‘강재(고로)’를 핀잔하며 만났던 것이 아니냐는 ‘경수(사토시)’의 말에 동조하지 아니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의구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대조적으로 영화에서는 군용 편지지에 쓰여있는 글을 보여주고는 바다로 관객에 시선을 잡아 ‘파이란’의 목소리로써 편지를 들려준다. 그 내용은 반 이상이 다르다. 그 후에 반응도 달리 나타난다. 소설에는 ‘경수(사토시)’에게 편지 내용에 대해 반문하나 영화에는 쓸쓸한 듯 옷을 여미며 묘한 표정으로 기차 창밖에 눈을 준다. 두 가지에 있어 핵심적인 매개물은 이렇듯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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