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 디지털 환경에서의 편목의 역할과 변화 및 앞으로의 과제
- 최초 등록일
- 2005.02.13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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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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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서관 목록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현대적 목록은 19세기 초에 시작되었다.) 그것의 공적은 찬란하다. 도서관의 이용자는 아무리 큰 도서관이라도 성큼 걸어 들어가 불과 몇 분 안에 책, 책 속의 한 부분, 논문, 또는 더 구체적으로 어느 한 쪽까지도 거뜬히 찾아낸다. 이런 일은 하루에도 무수히 일어나는 작은 기적이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용자들은 어떻게 해서 자신들에게 이러한 놀라운 일이 가능해지는지를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 누가 이 정교한 서지통정 구조를 만들어내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물론 서지통정 구조를 만든 것은 사서들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또한 그 동안 출판계에서 발전시킨 여러 가지 표준과 통정 기법, 그리고 색인과 초록을 통한 접근의 제공 등이 기여를 한 점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서들은 실물장서를 의미 있게 배열하여 제공하며, 동시에 분류, 기술 목록, 주제 접근의 형식을 빌려 그 장서에 대한 안내 장치도 마련한다. 이러한 통정 구조를 활용하여 일단 책이 찾아지면, 그 다음은 책 자체가 목차, 표목, 색인 등을 통하여 더 자세한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색인은 저자명, 타이틀, 주제와 관련한 간단한 기술을 통하여 잡지 문헌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여기서 우리는 사서들이 사용하는 통정 구조는 고도로 표준화되어 있으며(AACR2, ISBD, LCSH, MARC, DDC, LC 분류법 등)엄격한 전거 작업과 전거 파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 책과 음반, 비디오, 마이크로 형태 자료와 같은 정보원의 내부 구조는 그다니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색인과 초록의 기술이나 접근점도 표준화가 덜 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자동화 시스템에서는 색인이나 목차 등의 접근점 탐색의 결함을 보완하는 장치로서 키워드 탐색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뉴미디어와 도서관. 박준식․김정현 공저.
전자 문헌 세계의 무질서와 목록의 문제. 마이클 고먼.
하이퍼미디어 도서관 정보 시스템. 유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