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2.10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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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생광전을 보고 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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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번째 그림은 무당의 목이 몸에서 잘려 나가 있는 모습인데, 그 얼굴은 여전히 어두운 짙은 남색이며 늙고 지친 모습이었다. 끝내 장군이 귀신을 잡지 못하고 귀신 들린 무당은 가지고 있던 칼로 자살을 한 것 같다. 자살을 한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귀신이 한을 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부채 안의 사람은 표정이 무표정으로 바뀌었는데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다. 부채 안에 있는 사람은 애기중과 여승 같았다. 그리고 주위 배경이 첫 번째 그림에 비해 산만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무당의 집이 귀신 때문에 엉망이 된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보면 전체적으로 정신없고 산만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자살하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며 노란색, 파란색, 빨강색을 주로 사용한 것도 그 효과를 위해서 인 것 같다. 세 번째 그림은 얼굴은 여전히 어두운 색이지만 처녀처럼 보이는 무당이 등장하고, 아까 부채 안에 있던 여승들이 그림 밖에 나와 있고, 부채 안에는 양반처럼 보이는 남자가 들어가 있다. 내 생각에는 한을 품게 된 계기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양반은 웃고 있고 여승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아 양반과 여승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 같고 무당이 그것을 부추겼을 것이다. 그래서 무당에게 귀신이 들리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은 굉장히 스산한 분위기가 나는데 이것은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 주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많이 사용해서 이러한 효과를 낸 것 같고 여승의 창백하도록 하얀 얼굴과 슬픔이 담겨있는 무표정이 으스스한 분위기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미술관을 가거나 미술 작품을 보면 대부분 서양화를 많이 봤던 것 같다. 동양화를 봐도 산수화처럼 정적인 느낌의 작품을 많이 봤다. 원래 서양화를 보면 이질감을 느끼고 동양화를 보면 친근함을 느끼는 것이 정상인데 요즘에는 반대로 된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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