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북부서로 진로를 돌려라 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2.09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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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사의 거목이라는 히치콕의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특이했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과연 북북서에는 뭐가 있기에'라는 의문을 품고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편집자인 히치콕의 영화라서 그런지 내용도 중요하지만 장면 구성을 어떤 식으로 하는 지에 중점을 두고 영화를 보려 하였다.
후자에 중점을 둬서 솔직히 내용 면에서는 그다지 독특하거나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저 오해를 둘러싼 한 남자의 추격전에서 벌어진 뻔 한 에피소드들을 다루는 것에 불과 했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뉴욕에 사는 광고업자 로저손힐은 어느 날 조지 캐플란이라는 인물로 오인 받아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끌려간다. 손힐은 간신히 그들에게서 탈출하지만 곧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미국 전역을 누비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도중 몰래 탄 20세기 특급 열차에서 수수께끼의 금발 미녀 이브 켄달과 사랑에 빠지고, 시카고 근방에서는 농약 뿌리는 비행기에 쫓기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지은 집에서는 악당들과 위태로운 숨바꼭질을 벌이고, 막판에 러시모어 산에서 눈이 아찔한 수직 추격전을 벌인다. 결국 악당들을 따돌림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내용은 이게 전부다.
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왜 교수 일당이 가짜 첩보원을 만들었는지, 반담 일당이 빼돌리려는 비밀 정보가 무엇인지 몰랐다. 복엽기로 주인공을 암살하려는 어처구니없는 시도나 러시모어 산에서 탈출하려는 반담 일당의 시도도 모두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일뿐더러 내용 면에서 아무런 극적 효과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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