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과 포우의 생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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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 E. T. A. 호프만은 여러 장르문학의 시조로 지목되는 에드가 앨런 포의 선배 격이라는 정도의 평을 넘어, 마땅히 진정한 의미에서 장르문학의 창시자라는 찬사가 바쳐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의 문학세계는 눈앞에 펼쳐진 현실보다는 인간의 심연 깊숙이 자리한 환상과 몽상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리얼리즘 문학과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신천지를 향하여 전진하고 있었다. 호프만의 작품들은 오늘날 읽어도 아주 세련된 느낌을 주고, 어떤 현대소설보다도 실험성이 강하며 예술적 완성도를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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