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시분야] 유치환의 생명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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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표적인 시비평가들의 의견을 보고, 제 의견을 더하여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지적해주셔서 서식, 단어선택, 문장 등 매우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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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마 유치환(柳致環)(1908～1967)은 생명파 시인으로 낭만적 경향을 보이다가 후기에 허무에의 의지를 시화한 시인이다. 그는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한 시인이었다. 그래서 그의 시는 반기교주의적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가 등단했던 1930년대 우리의 시단은 모더니즘과 시문학파의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이에 맞서 생명의 문제, 인간적 고뇌를 토로하는 작가군이 등장하는 데, 그들은 스스로를 ‘생명파’ 내지 ‘인생파’라 불렀다. ‘생명의 서’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삶에 대한 신념이나 의지를 노래하였다. 그가 이러한 시 경향을 띠게 된 이유는 일제 암흑기라는 민족적 상황과 당시 시단을 풍미했던 기교주의에 맞서기 위해서였다.
유치환은 특히 시어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신중을 기했던 시인으로 그의 시에는 한자어가 주로 많이 쓰였다. 그러므로 그의 시 《생명의 서》를 살펴봄에 있어서 한자어로 된 시어를 분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를 분석할 때 연을 나누어 분석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 시를 분석함에 있어서 시 전체를 꿰뚫어 보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옳다. 하지만 《생명의 서》는 시를 읽어나가매 연이 더해지면서 시의 주제가 잘 드러난다. 그러므로 각 연을 중심으로 시어를 자세히 통찰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본 리포트에서는 유치환의 한자어를 중심으로 한 시어를 분석하고, 그 시어로 이루어진 연을 이해하고, 시 전체를 이해하도록 하겠다. 이제 그의 시집 《생명의 서》에 대하여 알아보자.

참고 자료

곽동훈, 「시집《싱명의 서》에 깔려 있는 청마의 방황」, 《국어국문학》제 21집,
부산대 국문과, 1983년 12월.
박철석, 『韓國現代詩人硏究(18) - 유치환』, 문학세계사, 1999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