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고양이 대학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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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단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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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턴은 구전민담을 통해 당시 농노들의 끊임없는 노동의 삶과 유아살해의 풍습 그리고 각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보여줬다면 2장에 나온 고양이 학살은 보다 부르주아와 직공들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아마도 도시 직공들이 부르주아들의 손에 의해 직장을 잃고 얻는 상황 속에서 아마도 농촌의 농노들보다 위 계급의 사람들과 대립되어야 하는 상황이 좀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농촌의 농노들에게서는 자신들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순박하고 우둔한 모습이 보이는 반면 도시 직공들에게서는 돈 때문에 참는다는 식의 비아냥과 조롱으로 부르주아를 바라보는 보다 교활한 모습이 보인다.계몽 사상가들이 세계를 지도화함으로써 정복하려고 하였을 때 그들은 독자들의 정신에 자신들의 세계관을 각인시킬 수 있는 능력에 그 성공 여부가 달려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은 어떻게 벌어졌던가? 18세기 프랑스에서 독서란 도대체 무엇이었는가? 우리는 매일 독서를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신비로 남아 있다.6장은 확실히 1장의 농노들이나 2장의 직공들의 모습과는 다른 귀족계급, 부르주아 계급, 도시 시민들의 모습을 가장 우회적으로 그러나 또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노들이나 직공들이 삶과 투쟁했다면 상류 계급 사람들은 계몽사상의 흐름 속에서 그들 정신과 투쟁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약간은 극적이고 과장적인 문체가 들어가 있는 것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6장의 주인공인 장 랑송이 루소에게 품었던 경외심과 존경심,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상류 계급자들이 루소에게 보낸 편지글들을 보면 그 당시 상류계급에 있어 책이라는 것, 독서라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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