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고소설의 상상력의 구조와 독자 - 이생규장전, 구운몽, 허생전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01.10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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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석을 단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직하게 쓴 글입니다. 그래서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유용한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생규장전의 상상력의 구조, 그 의미와 독자
3. 구운몽의 상상력의 구조, 그 의미와 독자
4. 허생전의 상상력의 구조, 그 의미와 독자
5. 나오며
본문내용
상상력이라는 것은 기억의 재생이나 단순한 사고(思考)를 말하는 게 아니다. 머릿속에서 재현되는 무수한 이미지들의 결합체일 수도 있고, 현실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상(像)의 구축일 수도 있겠다. 필자는 앞으로 살펴볼 고소설 속의 작가적 상상력에 대한 정의를 후자 쪽으로 돌리기로 한다. 상상력이라는 것도 어차피 현실에서부터 출발한다. 현실 속의 부재가 그 부재에 대한 갈망을 일으키고, 그 갈망이 상상의 산물을 가져오게 된다.
많은 것들이 부재한 시대였다. 그래서 이상적 세계를 구축하기도 하고,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기도 하였고, 갈 수 없는 곳(가고 싶은 곳)을 수도 없이 오갔다. 그것을 가능케 한 원천적 힘이 바로 상상력이다. 현실 속에서는 그 상상이 개인적인 망상(忘想)이나 환각(幻覺)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작품 안에서는 이미 실현된 꿈이다. 그 신비한 꿈이 아직까지 독자들을 작품 곁에 묶어두고 있는 것이다. 김시습과 김만중, 그리고 박지원에 이르기까지 이들 3명은 조선시대 소설사를 논할 때 으레 거론되는 이름들이다. 그들의 작품은 마치 창작의 릴레이라도 펼치듯이 조선 전기부터 중기를 거쳐 후기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다.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 그리고 사상적 측면 등등에서 본다면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이지만 분명 그 다른 양상의 이야기들을 관통하고 있는 공통된 기준점이 있다. 고소설의 구조와 의미를 밝히는 데, 가능하면 그 공통된 기준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고 그 의도의 결과가 바로 작품 속에 나타난 ‘작가적 상상력’이다.
참고 자료
강현모, 「민옹전 연구」, “한국학 논집 15”,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89.
김지용,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 한양대학교 출판부, 1994.
설성경 ․ 박태상, 『고소설의 구조와 의미』, 새문사, 1996.
윤경희, 「이생규장전의 구조적 연구」, “고소설연구”, 한국고소설학회, 1997.
이강옥, 「구운몽에 나타난 환생과 思念實現의 의미」, “우리말글 27”, 우리말글학회, 2003.
이원수, 「허생전의 구조와 의미」, “ 어문논집 4집”, 경남대 국어교육과,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