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창작수업] 감옥소설
- 최초 등록일
- 2005.01.08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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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경으로서의 감옥 - 김동인의「태형」
2. 주인공의 경험적 감옥 - 나도향의 「물레방아」
3. 비유적 감옥 -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 꽃」
본문내용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동인의 태형은 감옥 안에서 생기는 상황 그 안에서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 좁은 미결수들의 감방에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3.1운동 직후) 감옥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자꾸만 들어나고 있었다. 문조차 쉬이 열 수 없었을 그 밀폐된 공간에서 주인공 ‘나’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 속에서 그는 이미 독립이나 자유는 잊은지 오래다. 어떻게든 차가운 냉수 한 사발과 이 좁은 곳에서의 지긋지긋한 생활을 벗어나고플 뿐이다. 그러던 중 태형을 받기 싫어 공소한 영감이 들어서자 한사람이라도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영감을 내 쫓기에 이른다. 많은 죄수들의 눈치에 어쩔 수 없이 나서는 영감은 태형을 맞게 되고 그가 태형 당하는 소리를 들으며 주인공 '나‘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양심과 싸우며 눈물을 참고 있다. 만약 내가 그 곳에 똑같은 상황 이였더라면 어찌하였을까? 처음엔 그를 그저 이기심에 사로잡힌 나쁜 한 사람으로 바라보았지만 어쩌면 나 또한 내심 그 영감을 몰아내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나는 그 속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무언의 동조를 하고 있었을 게다. 흔히 사람들은 아무 말 않으면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는 양 생각한다. 한 사람의 죄인을 나무에 묶어두고 여러 군인들이 총을 쏘게 하는 것처럼 내 총알에 내 말에 내 행동에 그가 죽은 건 아니겠지 하며 위안을 삼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