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 노장의 악론과 악
- 최초 등록일
- 2005.01.06
- 최종 저작일
-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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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노자 대음희성(大音希聲)의 음악론
1. 자의(字意)를 통해 본 대음희성
2. 체도(體道)로서의 대음희성
2. 장자의 악론
1. 악(樂)의 본말론적 이해
2. 함지악론(咸池樂論)을 통해 본 악론
1. 악에 대한 두 가지 견해
2. 체도의 경지로서의 우(愚)
3. 유가 악론과의 비교
1. 유가의 악론
1. 덕의 발현체로서의 악
2. 작악(作樂)의 의미 및 악의 효용성
3. 제례작악(制禮作樂)의 동기 및 조건
4. 덕음(德音)으로서의 악
1. 장자 함지악론과의 비교
4. 장자의 악론(樂論)
1.악과 무정설(無情說)
2.지락무락설(至樂無樂說)
본문내용
2. 장자의 악론
1. 악(樂)의 본말론적 이해
노장의 경우 오로지 예술에 대한 문제를 토론한 것은 없다. 악의 미적체험을 통한 도의 체득의 경지를 비유한 것이지 결코 음악예술의 문제를 토론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도가 유가와 비교되는 음악론의 특징을 갖는다. 장자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인다. 장자의 음악에 대한 이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음악의 본말론에 대한 이해로 알아보는 것과 함지악론(咸池樂論)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음악이란 어떤 것인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함지악론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장자의 기교에 대한 견해가 한편으로는 인위·기교를 부정하면서 한편으로는 도의 경지에 이를 두 있는 기교를 설정하는 이중적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장자의 이러한 이중적 음악론은 당시 역사적 현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장자는 심미판단의 우열문제로 악의 본말론을 전개하고 있다. 장자가 말하는 악도 성과 음만으로 이우러진 것이 아니고 가무를 수반한 악이다. 그러나 종과 북, 장식들을 사용해 연출해 낸 악은 인위적이라서 자연의 음을 표현할 수 없어 악의 말단에 속한다고 하는 것이다. 도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본말론을 적용한 것이다.
장자의 본말론은 유가 미학의 기본구조인 선후본말론과 유사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사속에서도 차이가 있다. 장자의 본말론은 무엇이 본이고 말이냐 하는 점을 논하는 것이지 조건부적인 선후관계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유가의 선후본말론은 인(仁)에 바탕한 악과 예의 관계를 논하면서 본말론을 전개하지만 우선시 되는 것을 말하자 하면 예선악후이다. 장자는 음악예술을 행위를 전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 이상적인 음악에 비하여 말단에 해당한다고 말할 뿐이다. 여기서 장자가 단순한 예술 부정론자가 아닌 한 차원 높은 예술 철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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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