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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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를 다녀와서의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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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입구에 있는 식당에 전화를 하여 미리 점심을 준비하게 하였다. 답사 여행 다니면서 제일 기분 좋은 때가 바로 이렇게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경우이다. 눈치를 살피니 반주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식사를 하는 중에 하나의 재미는 그곳의 토속음식과 반주(飯酒)로 토속 술을 맛보는 일이다. 대뜸 그 지역의 막걸리를 달라고 했다. 막걸리 대신 동동주가 상에 올랐다. 여행 중에는 술 욕심은 내지 말랬는데... 영주 부석사는 의상 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의상이 당나라에 유학가서 화엄종을 공부하고 돌아와 전국에 수많은 사찰을 지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 바로 이곳 영주 부석사이다. 이 지역에 도둑이 들끓었는데, 하늘 위로 떠돌아 다니는 바위가 그 도둑 무리를 무찌르고 이 곳에 떨어졌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이 곳이 신통한 곳임을 알고 절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무량수전 바로 옆에 그 바위가 있다. 아마도 부석사를 신통력을 내세워 그 권위를 키우기 위해 전설로 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인 것 같다.
부석사는 세 가지로 뭇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가 불교 교리에 따르면 서방정토에서 극락세계를 관장하고 있는 부처가 바로 아미타여래인데 부석사는 바로 이 극락세계에 이르는 과정을 사찰의 배치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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