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의 서양 미술 순례`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1.03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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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경식 교수의 책 "나의 서양 미술 순례"를 읽고 쓴 진솔한 독후감입니다.
교양 수업인 서양의 역사와 문화의 과제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가 유럽의 각 국을 돌아다니며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해나가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지만, 감상을 얘기하는 가운데 타국에서 홀로 느끼는 정취와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애상감을 품고 조용히 풀어나가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나의 위치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에서 소개된 바대로 한국인이지만 우리나라의 서글픈 과거로 일본에 살고 있고 그의 두 형은 양심수로 옥중에 수감되어 있었다. 현재는 두 형이 모두 출감하여 인권운동가와 일본에서 교수로 있다고 한다. 그와 그의 가족은 한국인이지만 같은 한국인에게 의심 당해 일본에 갔고 조국이 좋아 건너왔다가 그의 두 형은 20년 넘는 세월을 옥에서 보냈고, 그로인해 그의 두 부모님도 돌아가셨다고 한다. 너무 억울한 일 아닌가. 가족을 망가뜨리고 형제에게 고난을 가져다준 조국이 너무나도 밉고 증오스러울 것만 같지만 그는 책 속에서 조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자신과 가족에게 아픈 상처를 안겨준 조국을 증오로 노려보지 않고 자신이 만든 역사인양 눈물 고인 눈으로 버겁게 끌어안아 보듬어 주려고 하는 것만 같다.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가는 도중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스페인도 반도국이라는 것에서 조국을 한번 더 떠올리고,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인 기차역에서 남과 북이 갈려있는 조국의 현실에 대해서 나 같으면 불명예스럽고 나를 귀찮게 하는 분단국가라는 상황에 불만을 터뜨릴텐데 그는 그쪽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분단국가라는 사실로 밖에 기억하지 못함에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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