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를 주목하다
- 최초 등록일
- 2005.01.02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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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험론과 합리론을 아우른 칸트의 관념론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칸트 관련 서적은 물론 다양한 텍스트를 소화시킨 후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흄의 인과론
2. 스물세 살, 데카르트의 지적 쿠데타
3. 코페르니쿠스 전환
4. 칸트의 선험적 종합판단
5. 칸트 철학의 평가
6. 칸트 유감
본문내용
기존의 철학의 양 갈래가 대상에 포함된 구조를 받아들이는 데서 사유의 출발을 삼았다면, 칸트는 코페르니쿠스의 전환에서 나타나듯 인간의 인식구조를 통해 대상을 받아들인다고 보았다. 이는 과거 대상과 구조의 합일에서 대상으로부터 구조의 해방을 의미한다. 이러한 바탕에서 그는 선험적 종합판단을 개진했으며, 칸트의 관심은 자연스레 학으로서 형이상학의 문제에 이르렀다. 선험적인 종합판단은 개념적으로 가능하다. 개념적 가능성의 실현과 선험적인 종합판단, 따라서 모든 경험에 앞선 인식확장이 실제로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 학으로서 형이상학의 가능성에 결정적인 것이다. 물리ㆍ자연을 뛰어 넘는 ‘메타 퓌시케’인 형이상학은 논리학과는 달리 인간의 인식을 확장해야만 하고, 이는 형이상학적 언명이 종합적이어야 함을 뜻한다. 하지만 형이상학은 순수한 이성인식에서 성립하므로 그것의 권리근거에 대한 경험이 없다. 선험적으로 타당한 형이상학적 판단의 종합적 언명은 그 자체로 선험적 종합판단의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물음은 선험적 종합판단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이자 ‘어떻게 형이상학이 가능한가’에 대한 스스로의 연구결과이다...칸트의 철학은 우리가 일상적 차원에서 전제하는 주객 도식의 이원적 분리를 더 이상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주관과 객관의 분리 내지는 관계맺음의 근거를 되묻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객 관계의 근거에 대한 물음, 표상과 대상 간의 관계에 대한 물음은 주객 분리의 도식 위에서 성립하는 인식론적 차원을 넘어서서 제기되는 형이상학적 차원의 물음이 되며, 정체된 철학적 사유의 틀을 뛰어 넘는 ‘초월 철학’의 성격을 갖는다.
참고 자료
한 뼘의 텍스트와 두세 권의 철학서와 각종 자료를 섭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