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성들의 이상향, HERLAND
- 최초 등록일
- 2004.12.29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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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테리의 남성 주의에서 비롯된 갖가지 편견과 오류는 허랜드에서의 밝은 현실과 재미있는 대조를 이룬다. 예를 들어 그는 여자들은 시기심이 많고 조직력이 없으니까 그들을 분열시켜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나라의 높은 문명 수준을 보면서 분명히 남자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거기에다가 여자는 원래 남자들의 강제성을 띤 성행위를 즐긴다고 여겨서 허랜드에서 자신의 아내인 알리마를 강간하려다 결국 허랜드에서 쭃겨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처럼 모순투성이의 시각을 가진 테리가 인간적으로 얼마나 불완전한 인간인가를 보여주고 남성 중심주의나 가부장제는 여자 뿐만이 아니라 남자까지도 풍요롭고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하는 비인간적인 사고 체계임을 알리려 하고 있다.
작가의 몇가지 생각도 고정 관념을 깨는 생각들이어서 흥미로웠다. 작가는 요즘 호주제가 폐지되는 등의 관심사처럼 아이가 아버지의 성을 따라 성과 이름을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이름이 있는데 왜 엄마의 이름을 붙여야 하나’그리고 ‘그 아이가 누구의 아이이냐에 대한 구분이 왜 필요하냐’ 등의 질문을 던져서 현실에서 반성이 요구되는 부모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주인공 밴의 시각에서 서술한 내용으로 그곳에서 생긴 연인에 대한 성적 욕구를 극복하고 ‘생리적 욕구는 실은 심리적 욕구’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돌린 것에 대해서도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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