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일제의 식민사관
- 최초 등록일
- 2004.12.2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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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식민주의 역사학의 성립
2. 식민주의 역사학의 주장과 내용
(1) 건국신화의 역사화-단군 문제
(2) 한국사의 타율성론
(3) 한국사의 정체성론
3. 그 밖의 주장
(1) 일선동조론
(2) 당파성론
4. 식민사관의 극복 의지
(1) 민족주의 역사학
본문내용
1. 식민주의 역사학의 성립
한때 초등학교 교육에서 '우리 민족성의 장점과 단점'에 관한 내용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때 우리 민족성의 단점으로 꼽힌 주된 내용은 우리 민족이 의타심이 강하고 사대주의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일제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은 이러한 민족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족성이 의타적 · 사대적이라는 것은 달리 말하면 독립심이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독립심이 없는 민족이 독립 국가를 유지한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타적 · 사대적 민족성론은 일제의 어용학자들이 구상한 이른바 '식민주의적 한국사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의 역사가 외세의 지배로 전개되어 왔고, 따라서 자주독립의 역사가 아니라 굴종과 예속의 역사로 전개되었다는 등 한국의 역사를 고의로 왜곡하려는 것이 식민주의사관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식민주의사관은 단지 역사를 보는 관점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생각과 행동의 규정하는 데까지 적용된다고 할 것이다.
일제 어용학자들에 의한 식민주의사관은 매우 오래 전부터 주장되어 왔다. 근대 이전에 이미 일본 학자들은 "조선은 신화시대의 오랜 옛날부터 일본의 지배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그들의 한국 진출 시기를 근대적 학문 방법으로 위장하거나 한국사를 더욱 왜곡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일제의 식민주의 역사학을 주도한 기관으로는 동경제국대학ㆍ조선사편수회ㆍ경성제국대학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조선사편수회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을 수행하였다. 조선사편수회는 일제 관학자가 중심이 되고, 조선인을 고문과 촉탁으로 등용하여 가담시켰다. 한국인으로 참가한 사람은 고문에 이완용 · 박영효 · 권중현이고, 편수업무에 이병도 · 신석호 · 최남선 · 이능화가 참여하였다.
참고 자료
한국사교재연구회편, 1995. 한국사의 이해 삼경사
이범직 · 김종연 외, 1999. 한국인의 역사의식 청년사
이우성 · 강만길, 1976. 한국의 역사인식 창작과 비평사
이만열, 2000. 우리 역사 5천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바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