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동물에게도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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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작가에 대한 신상명세를 살펴본 바로는 저자는 동물행동에 관해 독특한 실험을 하기로 학계에서 유명한 진화론적 동물행동학자라 한다. 특히 동물 세계의 협동을 진화적 관점에서 연구한 업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고 동물행동에 관한 유전자적 결정론의 허점을 꼬집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現 루이빌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이라 한다.

그럼 과연 그는 무엇 때문에 독특한 실험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학자라 할까?

“문화는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 작용하는 강력한 진화적 힘이다!!”라는 글귀를 책 첫 장에서 명시하고 있다. 어쩌면 이 첫 글귀가 우리가 그동안 소위 문화라는 단어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음을 끄집어내는 문장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문화란 복잡함.. 세련됨.. 등의 의미를 무의식적으로 내포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정말로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문화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정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반복적인 행동양식들이 그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하나의 문화일 수도 있을 것이니까..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문화적 동물이란 소제목에서는 우리가 알던 유전적 지식들... (그러니까 동물들은 단지 유전적으로만 그들의 개체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은 표한다. 거피의 짝짓기는 단지 유전 정보만이 아닌 모방과의 결합이라는 점. 다윈의 자연 선택 이론과 멘델의 유전자 모델만으로 짝짓기의 문화를 완전히 설명 할 수 없다는 점. 유전자와 문화의 상호작용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점등을 그러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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