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당송변혁기
- 최초 등록일
- 2004.12.2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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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당조 지배구조의 변모
3. 번진체제의 성립과 구조
4. 양세법 실시와 기타 재정개혁
5. 농업 생산력의 발달
6. 상업과 도시의 발달
본문내용
당송간의 사회 변화를 최초로 지적한 사람은 일본의 내등호남(內藤湖南)이다. 그는 당송변혁기의 특징을 여덟 가지로 들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육조에서 당 중기까지 지배적이었던 귀족정치가 몰락하고 황제가 국가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군주독재정치로의 변화, 둘째, 귀족정치의 대표였던 군주의 지위가 송 이후 안정되어 시역·폐립의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굳건해진 점, 셋째, 이전에 귀족의 여론을 반영하던 문하성에서 행하던 봉박의 권한이 없어지는 등 모든 조칙이나 명령이 군주의 의사에 따라 수행되게 된 점, 넷째, 서민이 노예나 전객과 같은 지위에서 해방되어 지위가 향상된 점, 다섯째, 육조시대에 귀족제의 운용원리이던 구품중정제나 귀족의 특권을 유지하던 기능의 과거제에서, 실무를 중시하고 수효도 늘었으며 관직도 서민에게 개방되는 등 관리등용법의 변화, 여섯째, 귀족들의 권력투쟁이었던 이전의 당쟁과는 달리 정치상의 견해를 근거로 토론하고 서민을 대변하기도 하는 등 붕당 성질의 변화, 일곱째, 비단과 면포가 교환수단이었던 당대까지의 실물경제에서, 동전이 광범하게 사용되고 은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폐가 사용되는 등 경제면에서 화폐경제가 시작된 점, 여덟째, 경학면에서 춘추학이 발흥하고, 문학면에서는 변려문이 쇠퇴하고 자유로운 산문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등 문학·음악·예술에서도 귀족풍이 서민풍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처럼 당송간에 단순한 왕조의 교체만이 아니라 사회의 성격을 달리하는 획기가 존재한다고 지적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