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장승과 솟대
- 최초 등록일
- 2004.12.21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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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승
장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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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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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장승을 깎는 농부들은 장승을 위압적으로 표현해 내는데, 대개의 경우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들은 어쩌면 남을 극도로 미워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지도 않았고, 게다가 근본 성품이 사악하지도 않기에, 짐짓 화가 난듯한 표정만이 어설프게 흉내내어질 뿐이다. 실제로 어떤 장승은 손자에 대한 사랑을 감춘 채, 아이를 꾸지람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닮았다. 또한 마음씨 좋은 시골 노인네를 연상하는 장승도 있다. 때로는 무심(無心)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아예 바보스러운 표정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꺼벙하고 우스꽝스러운 장승도 적지 않다. 특히 경기 충청 지방의 장승은 사모(紗帽)와 족두리를 쓴 신랑 각시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마을을 지켜내는 장승을 신랑과 각시로 의인화(擬人化)하는 발상도 얼핏보면 모순되지만, 신랑과 각시의 모습을 무섭고 험상궂게 만드는 것은 더욱 사리에 어긋난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솟대. 이필영. 대원사. 1996
장승제. 황루시. 평민사. 1986
벅수와 장승. 김두하. 집문당.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