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상사] 서거정
- 최초 등록일
- 2004.12.2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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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문과 책들을 참고해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
목차
1. 재도적(載道的) 문학관
1) 삼재론(三才論)
2) 성정론(性情論)
3) 재도론(載道論)
2. 주기적(主氣的) 문학관
1) 기본체론(氣本體論)
2) 기천부론(氣天賦論)
3. 작품
1) 태평한화골계전 (太平閑話滑稽傳)
2) 동인시화(東人詩話)
4. 김시습과 서거정
본문내용
2. 주기적(主氣的) 문학관
1) 기본체론(氣本體論)
서거정의 氣論은 우주의 본체론을 바탕으로 성리학적 개념이 수용되면서 문학의 본질적 개념으로 설명되었다. 그는 이를 실제 작품의 비평기준으로 적용하였고 氣論이 가지는 선천적 한계를 극복하고 후천적 노력에 비중을 두면서 그 논의를 구체화시켰다.
그는 기로써 세계를 생성하는 근원과 현상의 원리로 생각했다. 즉 우주와 만물에 기가 충만되어 존재하고 그것이 만물을 형상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파악했던 것이다. 그는 또 ‘사람은 천지의 사이에 나서 形氣의 가운데 매어 있다’ 라 하여 기를 형상적인 것으로 설명하면서 인간의 존재의 본질로써 인식하였다. 서거정은 본격적인 성리철학의 논리를 남기지는 않았으나 이러한 단편적인 언급을 통해서 그의 氣本體論이 성리학적 규정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거정은 주기적 사유체계를 바탕으로 문학의 본질 또한 기가 본질적 요소임을 설명하였다. 그는 이러한 인식을 비평의 관점으로 확대시키면서 실제비평에서 기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시라는 것은 마음이 발하는 것이고 氣의 충만함이니 옛사람들이 그 시를 읽으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한 것은 믿을 만 하다.”
그는 문학에서 기를 우선하는 기 중시의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기가 나타난 것이니 문학작품에 나타난 氣象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그가 氣를 중시하면서 개인의 특성이 문학작품을 통해 기상으로 나타난다는 생각은 실제 비평에서도 잘 나타나 보인다.
참고 자료
박성규 역, 「동인시화」 서울: 집문당, 1998.
김진회, 「서거정의 문학사상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1993
심경호, 「김시습과 서거정」, 한민족어문학회,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