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사회] 변화하는 방송환경의 공공성/공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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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송은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시청을 하는, 시각/청각을 통해 생생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굉장히 설득력이 큰 매체이다. 이러한 방송은 공공성을 지녀야 한다고 우리는 흔히들 생각한다. 여기서 방송의 공공성이란‘방송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내용을 방송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공성을 갖추지 못한 방송이 비난을 받는 것은 방송의 희소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cable과 위성방송 그리고 채널이 500개 이상이나 되는 디지털 방송 등 뉴미디어가 나타나면서 전파의 희소성으로 인해서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방송 환경에서도 기존의 '공공성/공익성'은 방송이 계속 유지해야 하는 개념일까?

cable, 위성, 디지털 등 뉴미디어는 요금을 지불하는 한정된 수용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다. 또한 일부 성인 채널은 비밀번호를 이용한 잠금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이들이나 외부인은 볼 수 없게끔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일부의 수용자들만이 접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지상파 방송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 국민이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국민적 매체이다. 그러기에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은 방송이 계속 유지해야 하는 개념일 뿐 아니라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으며 온 국민이 접근하는 보편적 서비스로써 한 나라의 문화적 자존심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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