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볼링 포 콜롬바인
- 최초 등록일
- 2004.12.19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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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과 전공학생입니다. 국어작문시간에 감상하고 제출한 레포트로 A+받았습니다. 흔하게 쓰는 감상문 스타일이 아니라 본문예시처럼 조금 자유롭게 써봤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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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총기난사를 벌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뭐 미국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었다. 워낙 많은 일이 벌어지는 현재이고, 또 그 선두주자 미합중국 아닌가. 시간이 지난 후 어떤 감독이 그 일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뭐 미국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상업적으로 무엇이든 이용해 먹는 미합중국 아니던가. 그러던 어느 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 감독이 상을 받는걸 보았다. 그리고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Bush! Shame on YOU!"
부시. 부끄러워해라. 보아하니 미국 중부에 지평선이 보이는 농촌에서 트럭을 타고 다니며, 집에는 사냥총이 하나쯤 걸려있고, 집에서 맥주와 햄버거를 씹으면서 미식축구나 볼 것처럼 생긴 아저씨가 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세계 최강의 국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한 것일까?
볼링 포 콜롬바인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무거운 영화가 아니었고, 또 생각만큼 상업적인 냄새를 풍기지도 않았다. 미국 중부 시골아저씨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왜 콜롬바인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졌는가를 찾아다닌다. 정말 뉴스에서 말하듯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화 혹은 마릴린 맨슨의 잘못일까. 그는 다른 관점에서―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록히드社, 코소보 공습, 미국 총기협회, K마트, 미국의 교육방식, 말도 안 되는 복지정책 등의 실상을 찾아다니며 만나고, 발가벗기고, 비웃는다. 아주 유쾌하고, 아주 깔끔하게 비교․분석해가면서 ‘미합중국이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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