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 도시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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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가족의 규모와 구성에 있어서 정부는 단지 부차적인 영향을 끼치며, 산업화와 도시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공산주의 정권 아래 정부가 가정의 규모와 구성을 결정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추정은 힘들다.
공산주의 정권 수립이후 중국은 1958년 도시 경제의 공동화로 남녀 모두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며, 소비자와 도시 거주자들은 관료주의 시스템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1980년대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이후 정치적․경제적 면에서 크나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소비 산업이 주요 경제의 원동력이 되었고, 주거지 건설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1979년 한 자녀 정책과 함께 정부는 모든 도시 여성의 출산을 통제하였고,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가족의 규모를 더욱더 강하게 통제하였다.
드보라 데이비스는 중국도시에서 가족의 규모와 구성에 개혁이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상하이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방식의 인터뷰 조사와 그 여성들이 속해 있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하였다. 이러한 조사는 응답자들이 가장 이상적인 가정의 유형으로 꼽은 것은 핵가족 형태의 완벽한 독립적인 가정인데 반해, 주택의 부족과 세대간의 의무라는 현실은 그들의 이상향을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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