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삐딱하게 보기
- 최초 등록일
- 2004.12.14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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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고전 <심청전>에는 주인공인 심청을 비롯하여 심봉사, 곽씨부인, 뺑덕어미, 장승상 부인, 화주승, 안봉사까지 다양한 인물유형이 등장한다. 여기서 전형적인 악인형 인물을 꼽자면 단연 뺑덕어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심청전>에서 뺑덕어미라는 인물은 심청이 인당수에 팔려가자 재물이 생기고 혼자 남은 심봉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단물을 다 빨아먹고 심봉사가 맹인 잔치에 가는 길에 동행하였다가 우연히 만난 반봉사에 형편이 넉넉한 황봉사를 따라 도망가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렇게 보면 뺑덕어미는 정말 몹쓸 인간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우리 조는 이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뺑덕어미가 단지 나쁘기만 한 악인형 계모로 형상화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 부인과 철저하게 대조되는 인물로 그릴 수는 있으나 단편적으로 곽씨부인은 착한 사람, 뺑덕어미는 나쁜 사람으로 결론지을 것이 아니라 뺑덕어미란 인물에게 있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타당성과 그에 따른 화합적인 결말을 부여하고자 한다. 즉 <심청전>에서는 심봉사만이 뺑덕어미에 의해 변화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지만, 대안 이야기로는 뺑덕어미도 함께 변화하는 인물로 그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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