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4.12.1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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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국의 한 역사가가 ‘역사는 스물다섯부터 가르쳐야 한다’ 고 말한 것처럼 실제로 역사는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가처럼 깊이 알지는 못해도 역사를 이해하는 최소한의 안목은 길러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 국사나 세계사 과목을 배울 때 가장먼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것 이였던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해 교과서는 두 가지 답을 제시하였다.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항상 다시 쓰여 진다는 점을 밝히면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끝없는 대화라고 말한 E. H. Carr의 이론이 그 첫 번째 이고, 역사가는 오직 자신을 죽이고 과거가 본래 어떠한 상태로 있었는가를 밝히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하며 이때 오직 역사적 사실들로 하여금 이야기 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문헌중심, 정치사 중심, 연대순 서술 중심의 이른바 랑케 사학을 발전시킨 Ranke의 이론이 그 두 번째 이다.
만약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느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랑케의 실증주의 사관을 택하겠다. 이러한 내 생각은 이문열의 삼국지라는 책을 읽음으로서 비롯되었다. 삼국지도 일종의 역사에서 비롯된 소설이고 이를 다시 펴낸 이문열도 역사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중간 중간마다 작가가 끼어들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또 독자의 생각을 그쪽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것이 싫었다. 단지 역사가는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하고 나머지는 그 역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각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나의 생각이 무지에서 나온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몇 마디 말이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충분한 대답은 아닌 것 같다. 그러므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로버트 단턴 - 고양이 대 학살
에드워드 사이드 - 오리엔탈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