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인터뷰 내용 연구(자이툰 추가 파병 관련)

소개글

자이툰 부대 추가파병을 다룬 한국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KBS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의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2003년 말부터 2004년 말까지 1년 간의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울타리 속의 소떼들

2. 기존 연구 사례 및 이론

3. 분석 대상 인터뷰

4. 인터뷰 틀의 창조자
⑴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
⑵ 문화방송(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5. 인터뷰 틀의 생김새와 진행자의 대응
ㄱ. 국가의 선전에 대한 진행자의 대응
⑴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
⑵ 문화방송(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ㄴ. 정책 결정자가 제공한 논쟁의 틀
⑴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
⑵ 문화방송(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ㄷ. 추가파병 반대론은 어떻게 다뤄졌나
⑴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
⑵ 문화방송(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ㄹ. 국가 선전을 반증하는 사례에 대한 진행자의 대응
⑴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
⑵ 문화방송(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6. 결론: 정치권 밖의 풍경과 언론의 자유

7. 분석한 인터뷰 목록

본문내용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노암 촘스키의 비판은 유명하다. 국민은 4년 혹은 5년마다 돌아오는 주권자 역할에만 충실할 뿐이고 선거가 끝나면 방관자가 된다는 고전적 비판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국민들에게 가끔 맡겨지는 주권자 노릇에도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조롱한다. 미국의 더러운 역사를 들춰내며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무차별(無差別)성을 부각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비둘기를 날리며 평화를 사랑한다는 ‘필요한 환상’(necessary illusion)은 깨져 나간다. 공화당은 미사일과 탱크를 앞세우며 대결만을 지향한다는 환상도 무너진다. 그게 그거인 민주당과 공화당. 촘스키는 두 정당 사이의 다름을 기껏해야 이란성 쌍둥이 정도로 폄훼한다. 미국 유권자 앞에 놓인 두 개의 선택지. ‘3번’은 배제되고 1번과 2번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국민은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권력을 쥐고 있다고 착각한다. 주권자 노릇의 한계란 그 착각에서 비롯하는 것이다...정책 결정자는 논쟁의 틀에 산뜻한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화장품을 고안한다. 그의 화장품은 대개 ‘조지 오웰식의 언어 실험’이다. 미국이 1962년 제정한 ‘쿠바 민주주의법’이 그 나라의 민주주의는커녕 30년 동안 경제봉쇄의 근거가 된 것. 1998년의 ‘이라크 해방법’이 전문에서 이라크 정부의 체제 전복을 명시하며 법률의 아름다운 이름을 무색케 한 것. 그리고 2004년 ‘북한인권법안’이라는 단아한 이름을 걸친 법률에 북한이 과민 반응하는 것.

참고 자료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연구(한국언론재단,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