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비평] 이발사 박봉구
- 최초 등록일
- 2004.12.0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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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2년부터 매년 공연되고 있는 창작 연극인 \
목차
■ 인생의 서정
■ 뜨거웠던 꿈, 푸른 추억
■ 이런 생각
■ “Death of a Barber: 이발사의 죽음”
■ 꿈을 딛고
■ 부조화 혹은 괴리
■ 약점, 아쉬움
■ 무대 위의 열정
본문내용
여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노력이 아니다. 그의 노력이란 겨우 이발소 안에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며 여의치 않자 퇴폐이발소로 전향했다가 대기업 회장의 눈에 들기 위해 위선을 부리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박봉구의 삶은 여러 서정적이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맞물리며 교묘하게 위장되어, 관객들에게 박봉구는 그저 순수한 꿈을 지니지만 그것이 현실의 변화와 맞물리지 않는 한계 때문에 파괴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인물로 보이는 것이다.
그의 꿈이 실현될 수 없는 현실의 변화를 문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사회발전의 차원에서 볼 때 무조건적인 과거형 이발소를 고집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물론 극이 말하려고 하는 바, 하여 관객들이 대체로 이해하게 될 주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세세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극을 이해하려고 할 때는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