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배우의 거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07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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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성희는 1925년 9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엄격한 집안의 가풍 때문에 그녀는예명을 사용해야했었는데, 당시에는 여배우라 하면 천하디 천한 직업으로 괄세를 받았기 때문에 백성희의 아버지는 그녀가 연극을 하겠다고 하자 사흘동안 술을 마셨고 결국 ‘너는 내자식이 아니다 그러나 연극말고 다른 것을 한다면 너는 내 자식이 아니기 이전에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연극을 하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
처음에 좋고 멋있어서 시작했던 연극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녀의 삶 전체를 매혹시키게 되는데 빅터 무용연구소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빅터가극단에 입단해서 당시에 성행하던 가극을 배우게 된다. 이 때 만난 함세덕은 백성희에게 연극을 시키고 싶어한다. 가극이 연극이라고 생각했던 백성희에게 가극이 대중문학이라면 연극은 순수문학이다라고 깨우쳐 주며 함세덕은 그녀를 연극에 세계로 데리고 간다
백성희의 대뷔작 봉선화는 개막 5분전 벼락대역을 맡게 된 연극이다. 당시에는 여배우가 귀하던 시절이라서 이런 일들이 빈번했었다고 한다. 이 때 보여준 연기로 인해 다음 재공연 때에는 주인공으로 일약 발탁되어서 신식여성역을 맡게 된다. 이후 해방될 때까지 현대극장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백야라는 연극을 하면서 백성희는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는데 상대 배우를 너무 세게 밀어내서 그 배우가 아파하는 표정을 본 관객들이 마구 웃은 통에 슬퍼야할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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