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상업] 상업의 세계사
- 최초 등록일
- 2004.12.0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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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업의 세계사라는 책의 요약와 느낀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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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세 시대 이전만 하더라도 아시아 세계의 경제와 상업은 서유럽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 않았다. 오히려 서유럽 민족들의 생활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13세기만 하더라도 몽골 제국은 구제적 대순환 상업망을 기초로 하여 이슬람과 한반도, 일본, 동남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하여 인도와 이집트등과도 왕성하게 교역을 하며 해상 제국을 이루었다. 또한 중국은 대륙의 실크 로드와 남해 교역로가 결합하여 동아시아 세계 경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의 경제가 중세에 이르러서 서유럽과 열강들의 식민지 하에 놓이면서 계속된 발전을 하지 못했던 것은 유교 문화로 대표되는 아시아의 경제가 그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유교 체제의 정치적인 테두리를 넘을 수 없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아시아의 각국은 상업형 도시를 발전시키며 새로운 경제 체제를 만드려는 노력들을 시도하였지만 통제 무역과 거기에 부속된 민간 무역으로 이루어진 중국 중심의 조공 무역 체계로서는 서유럽과의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중동 상업 국가의 유산을 계승하여 일찍부터 상업 도시형 지배를 확립한 이슬람 세계의 쇠퇴 또한 중국의 경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광대한 이슬람 상업망의 교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고급 관료와 거상들은 도시에 자본을 집중시키며 상업을 발전시켜 나갔지만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가 벌어지고 대립과 균열은 쌓여만 갔다.
또한 국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교역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강화하고 과세 제도를 강화하면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상업형 도시의 본질을 변질시키고 이슬람 국가의 발전을 쇠퇴시킨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아시아 문명의 발전과 쇠퇴를 서유럽 문명의 모습과 비교해 나가면서 아시아 민족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아시아의 성장과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며 동시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유교 문화에서 비롯된 관리주의적인 정부의 통제와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꼽을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아시아의 각국은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다시 한번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려고 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제가 예전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지역주의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서구의 합리주의와 동양의 전통적 사고방식 사이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민족주의의 혼란을 최소화 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세 이후에 서구 열강 자본주의에 빼앗겻던 아시아의 위치를 다시 찾을 21세기가 멀지 않아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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