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최초 등록일
- 2004.12.06
- 최종 저작일
- 2004.08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연에 대한 정보라고는 고구려의 혼과 기상을 살린 우리 뮤지컬의 자존심, 최고의 감동을 줄 최고의 팀이 선보이는 최고의 프로젝트라는 화려한 수식어였다.
물론 양정웅씨가 주는 한국적이라는 단어로 포장된 오리엔탈리즘적인 분위기가 사뭇 꺼려지는 나로써는 조금 망설여지는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창작 뮤지컬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이는 작품이었다.
여럿이 모려서 공연을 보러 들어갔을 때만 해도 아직 지킬 앤 하이드의 감정이 채 가시지 않은 오디토리움에 좋은 기분으로 공연을 기다릴 수 있었다.
공연은 호양왕이 전쟁에서 연나라 군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비천녀라는 고구려의 수호 여신이 하늘을 날면서 노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너무 정적인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모습에 조금 섬뜻함을 느낀 것은 그 모양새가 흡사 목을 메어 하늘에 걸어 놓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면 내 삐딱한 눈 탓일까?
어쨌든 초반의 전쟁 장면으로 순탄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1부가 대략 1시간 20분 정도 라면 약 1시간 정도 내내 지루하게 이어지는 스토리 보는 것이 힘들 지경이었다. 연나라와 타협을 통한 평화를 얻으려는 왕의 누나 태랑과 전쟁을 통해서라도 국력을 드높이고자 하는 국강왕, 그리고 국강의 정혼녀와 태랑을 사랑하는 국강의 정혼녀의 오빠.
이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로맨스와 정치적 입장차이가 불러오는 파란들이 지루하게 이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