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의 이해] KBS교향악단 제568회 정기연주회 감상문

소개글

감상문 레포트이며, 작곡가 설명하고 감상을 곁들여 작품설명하는 방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1.학창시절의 음악회(과거경험담)
2.대학생의 눈으로 본 이번음악회
3.라흐마니노프(작곡가설명)
4.피아노협주곡제3번d단조op.30(작품설명&감상)
5.쇼스타코비치(작곡가설명)
6.교향곡 제10번 e단조op.93(작품설명&감상)

본문내용

라흐마니노프는 적어도 나에게 귀에 익숙한 작곡가는 아니지만, 그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어떤 사이트에는 wmv 파일로 곡 전체를 올려놨기에 음악회 가기 전에 미리 들어보는 행운도 얻을 수 있었다. www.rachmaninov.net
수업을 듣다보니 음악감상을 하려면 작곡가의 성향이나 그가 어떤 배경에서 그 곡을 작곡하였는지 아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화려했던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황혼, 그 끝자락에 라흐마니노프가 서있다.’ 월간 KBS오케스트라 9월호 프로그램 안내책자 중 라흐마니노프 소개부분.
라고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어있다. 사실, ‘음악의 아버지’, ‘가곡의 왕’과 같은 안성맞춤인 수식어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음악을 듣고 온 지금에도 라흐마니노프라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위의 소개에서와도 같이 그는 음악사를 뒤바꿀 새로운 무엇을 창조했다기보다 20세기의 사람임에도 과거를 지향했던 작곡가이기에 ‘아버지’와 같은 칭호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곡을 작곡한 년도는 1910년으로, 이미 현대음악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쇤베르크의 활동시기와 겹친다. 피아니스트로는 당대 최고였지만, 차이코프스키의 열렬한 추종자였기에 라흐마니노프는 현대음악을 따라가지 않고 낭만주의를 고수한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로 음악사에 남은 것이다. 그는 그의 작품세계에서 19세기적인 전통에 충실하면서 서정성이 넘치는 감미로운 선율과 색채감이 풍부한 관현악법을 통해 러시아의 토속적인 음악 언어를 작품에 용해시켰으며 스케일이 크면서도 센티멘털한 감성을 그려냄으로써 평생 그가 깊이 존경한 차이코프스키를 계승했다.

<3. 라흐마니노프 중>

참고 자료

민은기·신혜승, 'CLASSICS A TO Z', 음악세계, 2001, p.105.
이헌석, ‘열려라, 클래식’, 돋을새김, 2003, pp.422-423.
허제, ‘허제의 클래식이야기’, 2002, p.202.
음악지우사 편, ‘쇼스타코비치’, 음악세계, 2002,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