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윤동주의 별헤는 밤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4.12.03
- 최종 저작일
- 2004.1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윤동주의 별헤는 밤을 비유구조를 통하여 분석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반적인 해석]
제1-2연에서 가을, 밤, 하늘을 배경으로 작중 화자는 별을 헤아린다. ‘가을’은 쓸쓸함과 덧없음의 이미지와 통하고, ‘하늘’은 맑고 아름다운 것을 상징하고, ‘별’은 회상의 매개체이면서 동경의 세계를 상징한다. 제3연은 하늘의 별을 보면서 가슴 속의 갖가지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본다. 그러나 내일이 있기 때문에 추억에만 잠길 수는 없다. 제4-5연에서는 상념(추억)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친구, 이웃 사람들, 동화의 주인공, 시인들… 이 모두 그리운 존재다. 제5연은 제4연의 운문 형식과 달리 산문 형식을 취하여 리듬의 변화를 주고 있다. 제6연은 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외로움이 표현되어 있다. 제7연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나타나 있다. 제8연은 잃어버린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을 나타낸 것이다. ‘이름을 써 보고’는 자의식 또는 민족의식의 자각으로 해석된다.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는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존재의 부끄러움으로 인한 행위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제9연은 자신의 무력한 생활에 대한 성찰과 존재에 대한 부끄러움을 객관화하여 표현한 것이다. ‘벌레’는 시적 화자의 객관적 상관물이다. ‘밤’은 암담한 상황을 상징한다. 제10연은 슬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현재의 ‘나’는 ‘겨울’처럼 고통스럽고 죽음과도 같은 생활을 하지만, ‘봄’이 오면 나의 잃어버린 삶과 꿈은 되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하는 내용이다. ‘봄’은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 곧 광복의 날을 상징한 것이고, ‘풀’은 부활(復活), 재생(再生)의 이미지로 쓰인 것이다. 지난날에의 그리움과 더 높은 내일의 이상을 노래한 이 시는 전반부에서는 감상적으로 표출한 면도 없지 않지만, 후반부에서는 확고한 신념과 믿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산문체로 서술하여 다수 산만한 면도 없지 않지만, 청순한 감각과 투명한 이미지로 서정성을 높여 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