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 감상문]전통음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12.01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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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FM 국악무대 공개방송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서
Ⅱ. 본문
1. 첫 곡은 쓰가루샤미센 독주 ‘쯔가루죠가라부시’
2. 두 번째 곡은 거문고와 쓰가루샤미센의 ‘출강(出鋼)’
3. 세 번째 곡은 대금과 샤쿠하치를 위한 ‘풍류’
4. 네 번째 곡은 샤쿠하치와 고토 이중주 ‘봄바다’
5. 다섯 번 째 곡은 고토와 노래 ‘千鳥의 曲’
6. 여섯 번째 곡은 가야금 병창, 거문고, 대금, 장구, 와다이코, ‘뱃노래와 한오백년’
7. 일곱 번째 곡은 타악 퍼포먼스 히비끼의 ‘일본의 메아리’
8. 여덟 번째 곡은 공명과 히비끼 ‘통해야’
Ⅲ. 결
본문내용
1. 첫곡은 쓰가루샤미센 독주 ‘쯔가루죠가라부시’였다.
일본열도 북쪽에 있는 아오모리현에 쓰가루 지방에서는 특별히 쓰가루샤미센이란 독특한 음색을 지닌 민속악기가 있다고 한다. 특히, ‘쓰가루죤가라부시’는 이 지역에서 축제나 술자리에서 즐겨 불려진다고 한다. 이런 음악은 민속음악에 속해서 노래의 가사에서 해학과 골계가 느껴지며, 개방적인 성 풍속도를 반영한 노래말도 있는데, 이런 내용들이 이 지방 특유의 사투리가 어우러져서 독특하다고 한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된 곡은 쓰가루죠가라부시의 ‘쿄쿠히끼’인데 이것은 본격적으로 민요를 노래하기 전에 연주되는 일종의 전주곡이다. 우리도 악기를 연주하기 전에 다스름을 탄다거나,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서 단가를 부르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연주자는 오노예쯔로라고 하는데 와라비자의 히비끼팀에서 쓰가루샤미센과 와다이꼬 등을 두루 연주한다고 한다. 그의 폭탄머리에 일본 옷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독주라서 그런지 소리의 발생매체는 샤미센뿐이었다. 처음에는 보통빠르기 정도였는데 갈수록 빨라지다가 나중에는 매우 느려지고, 다시 보통빠르기 정도에서 끝이 났다. 뒤에 배경에 뜬 대나무와 달, 난초가 샤미센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다. 샤미센은 우리나라 거문고와 비교된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별로 잘 모르겠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우리 거문고가 술대를 쓴다면 샤미센은 양철판으로 치는 정도이다. 양철판 같은 것을 사용해서 그런지 기타 소리 같기도 하고, 음악시간에 본 sitar 소리 같기도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였는데 음색이 통통 튀는 게 마치 오락실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같았다.
Ⅲ. 결
젊은 세대는 아직 전통음악보다는 대중음악에 더욱 친숙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전통음악은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럴 것이다. 전통음악은 문화의 독특한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써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비슷한 문화권에서는 유사한 모습이 있으면서도 다른 미묘한 차이가 보이는 것이 전통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번 공연 역시 한국의 전통음악과 일본의 전통음악을 함께 감상하게 되어 동아시아 문화권의 음악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악적 색채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