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사마리아
- 최초 등록일
- 2004.12.0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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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영화의 소재
2.영화 줄거리
3.영화 비평
본문내용
이 영화는 원조교제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우선 원조교제를 하는 재영의 모습이다. 재영은 스스로를 ꡐ바수밀다ꡑ라고 불러달라 말한다. 재영이의 말에 의하면 바수밀다는 인도의 창녀다. 그녀와 자고난 남자들은 아주 행복한 섹스 끝에, 모두 신실한 불교신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증명하는 듯, 재영은 원조교제를 하는 내내 미소를 띠고있다. 심지어 창문에서 뛰어내려 죽을 때조차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바수밀다가 아니라 아예 부처님이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원조교제는 행해질 수 없는 악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김기덕은 바수밀다란 이름으로 재영의 행위를 옹호하고 재영의 행위에 동참한 원조교제 상대의 어른들은 불교신자 정도로만 그려내고 있다. 결국 이 소녀들의 티없이 맑은 육체 앞에서 세파에 쩔은 중년남자들은 엎드려 구원받아야 했다는 것인가? 섹스를 통한 행복 추구? 사회적인 통념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영화의 모순인 것이다. 어떻든 자신의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원조교제에 나선 10대 소녀가 자신과의 섹스를 통해 남성들을 구원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편리한 자기합리화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