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서예전시회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11.3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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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전시실에 들어가면서
Ⅱ. 작품들을 바라보며
Ⅲ. 전시회장을 나오며
본문내용
석사 과정의 대학원생들의 서예 작품들은 아직은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에 감상자들을 모두 흡입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작품에 쏟아 부은 열정과 정성들은 고스란히 우리들의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원생들의 작품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낯익은 서체가 된 전서체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첫 작품인 목경 최방울의 전서체 작품은 내가 알고 있던 바대로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가로, 세로획이 수직, 수평을 이루며 획이 곡선이었다.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서체인 정자를 지나서 한 획 한 획을 정확하게 독립시켜 깔끔하고 분명함이 엿보이는 해서체의 작품, 퀴즈 시험에도 나왔던 굵기가 일정하고 가로획과 세로획이 직각을 이루고 있었던 장중하고 강건한 느낌이 드는 판본체의 작품, 사군자 중에서 늦가을 찬 서리를 맞으면서 깨끗한 꽃을 피우는 고결한 군자의 인품을 닮은 듯한 국화를 찬양한 작품 등 여러 서체의 작품과 시화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서예작품을 감상할 때에는 몇 가지의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관점의 기준은 문자성, 실용성, 예술성, 선의 예술, 흑백의 조화, 일회성 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예술작품은 감상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으레 감상자의 사상이나 취향에 따라 그 우열이 평가 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 개인의 기준이 다른 만큼 작품을 바라보는 심적인 기준 역시 다를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감상을 하려면 순수하게 바라보는 객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씨의 아름다움에 감동한다는 것은 보는 순간 구성, 자형, 점획, 필체 등에 의한 조형미를 시각적으로 느끼는 것이지 거기에 씌여진 내용에 감동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글자를 쓸 때 앞 글자를 이어받아 뒷글자로 어떻게 이어주느냐 하는 조형적 처리를 생각할 따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