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영원한 이방인- 이창래 지음
- 최초 등록일
- 2004.11.3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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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위주의 글입니다.
자랑스러운 레폿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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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핸리(나). 이 글의 주인공이다. 전형적인 한국인 같으면서도 쉽게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묘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경상도 남자 정도? 사랑에 대한 표현도 거의 없고 말도 없지만 작품의 후반부엔 그 마음 안에 한국인의 "정"이 슬며시 드러나온다. 이렇게 은근히 한국인을 잘 드러낸 것을 보면 작가의 표현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그의 심리상태와 성격은 이기적이고 냉정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직업상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는 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심리가 무의식 중에 드러난다. 담담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그가 덮어두었던 고뇌와 삶에 대한 부담감이 고스란이 표출된다.
“나는 대답을 하려 했지만,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멋지게, 반박의 여지 없이, 나 자신을 설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나는 제시할 것이 없었다. 나는 늘 내가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다고, 어쩌면 동시에 몇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데니스 호글랜드와 그의 개인 회사가 적당한 때에 편리하게 나타나, 나라는 인간, 자신만의 한 장소 안에 살면서 원할 때마다 밖으로 반 걸음씩 내딛는 인간에게 완벽한 직업을 제시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그에게 평생 빚을 진 셈이다. 나는 우리 일을 통해 나의 존재를 승인받았다. 마침내 이 문화에서 진정한 나의 자리를 발견한 셈이었기 때문이다.”
“백인처럼 생활을 하면서 백인이 될 수 없는 나는 누구인가.”
그의 이런 고뇌가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는 뉴욕 시장 출마가 유력한 존 강이라는 한국인의 뒤를 조사하며 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존 강이라는 시의원. 강은 어린 나이에 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그는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영어로 연설을 하고, 유색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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