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소설-유년의 뜰, 중국인 거리
- 최초 등록일
- 2004.11.28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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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년의 뜰'은 일곱 살 소녀(노랑눈)의 눈에 비춰진 현실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한국전쟁전후 어느 여름에서 이듬해 봄 '노랑눈'이 국민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유년 시절 기억을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징집되었으며, 어머니는 읍내 장터에 품을 팔러 다니며 매일 늦게 들어온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적개
심을 품고 자신이 가장임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큰오빠, 그 통제를
피해서 교묘하게 밤의 저자 거리를 돌아다니는 언니,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고아원
아이들의 자유분방함을 오히려 부러워하는 작은오빠, 동네에서 떨어진 채마밭을 어
정거리는 닭을 잡아와 능숙한 솜씨로 해 먹이는 할머니, 등에 업히면 꼭 검불하나 얹힌 모양으로 맥이 없는 막내 동생, 그리고 외눈박이 목수의 딸 부네가 등장한다. 그저 단편적인 일상들이 단조롭게 펼쳐지고 있는 듯하지만 등장인물 간 미묘한 심리 상태가 '노랑눈'이라는 어린 화자의 눈을 거치면서 다른 의미들을 만들어낸다. 아버지의 부재, 막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예감, 부네의 죽음 등을 통해 일상적인 삶 속에 깃든 죽음의 깊은 비극성을 읽어 낼 수 있다. 특히 부네의 죽음을 통해 일상적인 삶 속의 어디에나 존재하는 죽음이 노랑눈이를 통해 신비스러운 것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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