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중국의 차문화
- 최초 등록일
- 2004.11.27
- 최종 저작일
- 2004.06
- 1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삶이란 씁쓸하지만 달콤하고 담담해지는 것
차(茶)의 개념
차의 기원
중국인들의 각성제인 차
중국 차(茶)의 분류
차나무의 종류
중국의 명차
차의 효능(效能)
차를 이용한 음식들
일반적인 재차(製茶)과정
다양한 차문화
콜라에 자리를 내어 주는 차
앞으로의 중국은.....
본문내용
우리는 중국인을 잘 모른다. 어떤 사람은 저들의 '대륙기질' 을 찬양하고, 또 어떤 이는 중국인의 복잡한 계산성에 혀를 내두른다. 이제 미국의 패권에 맞설 유일한 강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작업은 대륙과 인접한 한반도의 우리에겐 매우 소중한 일이다. 이제는 중국인이 보여주는 여러 행태의 역사, 문화적 상관관계 등 이면적 정보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지역별 중국인의 기질적 특성, 이주(移住)역사, 요리와 언어적 특성 등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서 나는 중국인의 수많은 문화들 중 중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습성을 통해 중국인들의 특징을 이해해보려고 한다.
삶이란 씁쓸하지만 달콤하고 담담해지는 것......
차(茶)는 커피, 코코아와 더불어 세계3대 음료로 꼽히지만, 중국 사람들만큼 물처럼 차를 마시는 민족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음식점에 가거나 회의에 참석하거나 가정을 방문하거나 간에 엉덩이에 의자를 내려놓기가 무섭게 으레 큼지막한 잔에 찻잎을 인심 좋게 넣어 펄펄 끓는 물을 듬뿍 부어 내놓는다. 한두 모금 마시고 나면 얼른 물을 더 부어 주는데, 이런 환대는 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심지어 기차나 버스 안에서도 중국인은 너나없이 찻잎을 넉넉히 담은 물병을 하나씩 들고 있다. 여행객 가운데 중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찻병의 소지여부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우리 나라에도 차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최소한 커피 인구보다 많지 않지만, 또 중국인처럼 찻병을 끼고 살지는 않는다. 중국에 전해 내려오는 말 가운데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살림집을 마련하고 대문을 열 때 최소한 있어야 하는 일곱 가지 물건을 의미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이 일곱 가지 생필품이란 땔나무, 쌀, 식용유, 소금, 간장, 초, 그리고 차등을 가리킨다.
또 “인생은 차를 마시는 것 같다”는 말도 있다. 차를 마시다 보면 처음에는 씁쓸하지만 나중에는 달콤하고 결국에는 담담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이다. “한 잔의 차가 바로 인생이라.” 중국인의 인내와 달관을 엿보게 해주는 명언이다. 옛 정취에 젖고 싶어 전통 찻집을 찾거나 다도(茶道)를 근엄하게 차를 마시는 것이 우리에겐 ‘삶의 멋’이라면, 중국 사람에겐 ‘삶 자체’인 셈이다.
참고 자료
- 참 고 문 헌 -
“중국 문화 기행” 예문서원 양희석 저
“중국인의 생활과 문화” 김영사 이벤허 저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지영사 이재정 저
“이것이 중국이다.” 이인호 저
http://myhome.naver.com/niwi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