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화성남금성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4.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리고,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3장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3장에서 ‘남자는 자기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이야기를 한다’에서는 남녀의 서로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현실적인 남녀 사고의 차이)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나 자신에 빗대어 생각해 봐도, 남자는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자기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반면, 여자는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어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분을 회복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에 있어서도 난 항상 내 기준(혹은 남자의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으로만 상대방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관점과 방법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책에서는 말해주고 사고의 변화를 권유한다. 지금까지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자칫 상대방의 기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또, 같은 의도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의 차이(의사 전달 방법의 차이)에서 오는 서로 다른 결과를 인식하고, 불가피한 장애를 서로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400페이지나 되는 상당한 분량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얻었다. 물론 같은 주제의 말이 반복되어 잠깐의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책 한 권을 통해 나 자신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오랜만에 읽어보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