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무엇인가?] 종교에 대한 견해
- 최초 등록일
- 2004.11.20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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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에 대한 견해로 종교란 무엇인가를 알고저 하는 독자를 위한 지침서
목차
제1명제 : 종교는 신앙이 아니다. 종교는 더더욱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제2명제 : 종교의 주제는 신이 아니다. 신이 없어도 얼마든지 종교가 될 수가 있다.
제3명제 : 종교는 제도가 아니다.
본문내용
제1명제 : 종교는 신앙이 아니다. 종교는 더더욱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종교는 꼭 믿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것이다. 생각해 보자! 여기 어떤 사람이 눈사람이 땡볕아래서 절대 녹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하자! 그 믿음이 그에게 있어서 매우 소중한 것이었고 확고한 것이었다 한들, 눈사람을 땡볕에 놓고 보니 녹더라는 현상의 분석보다 구극적으로 더 강렬하고 보편적인 믿음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그에게 눈사람은 녹지 않는다는 믿음이 성립되었다 하더래도, 또 그와 같은 믿음이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공유된다. 결국 눈사람이 땡볕 더위속에서 녹는다는 사실은 매우 쉽게 관찰될 수 있는 사실로서 보다 일상적이고 보다 보편적인 "믿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믿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믿음들이 더 강렬한 믿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종교는 믿지 않아도, 세밀하게 깊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그냥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종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꼭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부활했다)는 것을 믿어야만 종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은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종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사람이 그냥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종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금강경 강해/도올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