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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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락원』은 영국 문예 부흥기 최후의 대시인이었던 존 밀턴이 1667년에 지은 작품이다.
존 밀턴은 1608년 영국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1674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격동의 세월을 살았다. 청교도 혁명과 왕정 복고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 한가운데에 직접 뛰어들었던 것이다. 그는 찰스 1세를 처형하라는 글을 쓴 이래 크롬웰 정권의 대변인이 되었다. 하지만 크롬웰이 죽은 후 왕정이 복고되자 그는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설상가상으로 이 무렵 원래 좋지 않았던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러나, 젊었을 때부터 하느님에 대한 소명의식이 남달랐던 그는 비록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실락원』이라는 글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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