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운명과 우연의 자연사
- 최초 등록일
- 2004.11.18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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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어가면서 흔히 생각했던 과학자의 직선적이며 해부적인 과학자의 문체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유전을 가지고 지은 가족사처럼 아주 편하게 읽으며 내려 갈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유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가볍게 다루지 않으면서 추천인들이 이야기 한 것처럼 우하하고 지적인 애커먼의 열정적인 언어가 느껴졌다.
애커먼의 책처럼 편집을 약간 달리하며 이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이전에 보던 책과는 달리 책의 편집 또한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것이 애커먼이 의도한 것인지 출판사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은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표시이기도 했다.
가끔씩 이긴 하지만 선조들의 업적이나 선조들이 살았던 이야기를 들으면 내 가슴속에 무엇인가가“ 나의 이야기를 하는구나!” 라며 꿈틀거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우리가 생명의 계보를 통해 우리가 흘러온 것들이 유전이라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애커먼의 가족 내력을 통하여 친근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인간의 계보는 식물의 것처럼 단정한 것이 아니라 마치 거미줄 같은 덤불숲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결고리와 끝으로 묶여 있는 것이다.
저자는 평소에 알고 있던 DNA 나 미트콘드리아 등을 우리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로 보여줘서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았던 나에게 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크기를 떠올릴 수가 있었다. 현 인류가 유전학에서 배우는 진화 속에서 일어난 큰 변화 속에는 수많은 DNA의 작은 변화가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진화의 창조의 모태라는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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